전국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크게 늘어나 시장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교통부는 1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10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2017년 12월 5만7330가구 대비 3.1%(1774)가구 늘어난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은 1월말 기준으로 전월 1만1720가구 대비 2.9%(338가구) 증가한 총 1만205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9848가구로, 전월 1만387가구 대비 5.2%(539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4만9256가구로, 전월 4만6943가구 대비 4.9%(2313가구) 증가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5702가구 대비 52가구 감소한 5650가구로 나타났고, 85㎡ 이하는 전월 5만1628가구 대비 1826가구 증가한 5만3454호로 기록됐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