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은 신학기 초등학교 주변 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3월 한 달 동안 실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개학을 맞아 초교 등‧하굣길에서 발생하기 쉬운 학교폭력이나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도내 학교폭력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학기 초 117신고 건수가 3월에는 17건, 4월 18.6건, 5월에는 17.1건으로, 월 평균 13.9건인데 비해 많았다.
또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 응답율도 중학생이 0.45%, 고교생이 0.2%인데 비해 초등학생은 1.45%으로 높았다.
도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도 2015년 31건, 2016년 19건, 2017년 20건으로,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추세다.
경찰은 특히 신학기에 발생하는 학교폭력과 교통사고로 학생과 학부모 불안감이 커 3월 한 달 동안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 주변에 배치된 경찰관과 협력단체는 학교폭력 예방과 횡단보도 안전지도, 교차로 교통안전 활동 등으로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하굣길에도 아동안전지킴이와 교통경찰, 지구대 경찰관을 초등학교 위주로 배치해 어린이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남청 관계자는 “신학기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과 학교, 학부모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예방활동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