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경남 김해시가 헌혈 장려 조례‧헌혈 장려 사업 계획에 따라 해마다 헌혈 권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김해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헌혈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8년 헌혈 장려 조례를 제정했다.
김해시는 2010년부터 헌혈 장려 사업 계획을 수립해 헌혈자들에게 매년 1억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헌혈자 지원을 통한 헌혈 장려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경남도내 18 시‧군에서 김해시가 유일하다.
이 결과 김해 지역의 헌혈 비율이 경남 전체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지역의 총인구 55만758명으로 이 가운데 2만4099명이 헌혈에 참여해 헌혈 비율이 4.37%였다. 같은 기간 경남 전체 헌혈 비율은 3.78%였다.
또 헌혈 가능 인구(만 16~69세) 기준 헌혈 비율은 5.97%로, 경남 전체 5.09%보다 0.8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김해시는 공무원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2007년부터 김해보건소와 함께 연평균 4회 이상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또 6‧14 세계헌혈자의 날 주간 지정게시대를 활용해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동‧하절기 BIS(버스정보시스템) 모니터를 통해 시민들의 헌혈 동참을 독려하는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김해시가 헌혈자 장려를 통한 시민 헌혈 문화 확산과 경남도내 혈액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