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질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첫삽을 경남에서 떴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진주에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기공식을 열었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먼저 건립하는 이 교육원은 종합안전체험시설을 갖춰 내년 2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 교육원은 도내 유치원, 초‧중‧고교생이 재난과 다양한 유형의 사고를 이해하고 정확한 판단 능력을 기르기 위해 자기 주도적 안전체험 교육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옛 진주 문산중학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214㎡(체험면적 2684㎡) 규모로, 27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다.
이 교육원에서는 교육부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적용해 안전분야별, 대상 학생별 수준에 맞는 7개 체험프로그램과 24개 콘텐츠를 운영해 연간 12만명의 학생이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안전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안전은 모든 교육의 바탕이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