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핵심기능을 담당할 '제조로봇기술센터'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산업단지 내에 들어섰다.
5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도의원, 로봇산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총건축비 71억원이 투입된 제조로봇기술센터는 2016년 12월 착공 이후 2017년 12월에 건축공사가 마무리돼 이날 준공됐다.
제조로봇기술센터는 지상 3층(건축연면적 4347㎡, 부지 9900㎡)의 규모로 1층은 성능평가실, 연구실, 시험생산동, 2층은 사무실, 회의실, 3층은 기업입주지원실을 갖췄다.
제조로봇 분야 신뢰성 향상 및 성능평가를 위해 기존 장비 17종 37대와 총111억원이 투입된 신규 장비 19종 36대를 단계적으로 도입 설치한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로봇기술센터는 앞으로 국가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로봇 전문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성능테스트 및 실증확산까지 원스톱으로 저가격, 고품질의 로봇이 제조‧생산 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제조로봇 기술센터는 4차산업 혁명과 제조로봇 기술을 선도해 지역 산업구조를 단순 기계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구조고도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제조로봇기술개발의 핵심 거점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조로봇기술센터는 국책사업인 로봇관련 기반구축, R&D, 기업지원 등으로 이뤄지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총 사업비 1283억원 중 기반구축사업에 해당된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기반구축 사업 외에 국가 로봇관련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제조로봇 신시장 창출을 위해 고온‧고중량, 밀폐‧협소, 위생‧청결, ICT물류 등 특수제조환경에 적용 가능한 제조로봇시스템 6개 과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로봇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 로봇전문 기업이 협력해 로봇 제조공정 분석 및 실증적용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정연구지원 및 실증확산지원을 각각 매년 10건씩 지원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