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을 달고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운동을 지지해온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결국 ‘정치적 의도’를 인정했다.
영국 ‘BBC방송’은 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이 가슴에 달았던 노란 리본을 정치적 상징물로 규정한 판단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11월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하다가 투옥된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의미로 경기장에서 노란 리본을 달았다. FA는 곧장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서 규정 위반을 거듭 경고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본 착용을 고수했다.
FA측이 맨체스터 시티에 내용을 알리는 등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결국 문제를 수용했다. FA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