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한국 바둑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52개월 연속이다.
박정환 9단은 6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1만70점을 얻어 1위를 유지했다. 그는 2월 한 달 동안 5승 1패를 기록하며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 크라운 해태배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위는 9837점을 획득한 신진서 8단이 차지했다. 16개월째 2위 자리를 고수 중인 신진서 8단은 2월 한 달 동안 크라운해태배, JTBC 챌린지매치,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자전 등에 참전해 6승4패의 성적을 거뒀다.
3위는 9781점을 기록한 이세돌 9단이다. 이세돌 9단은 2월에 JTBC 챌린지매치를 비롯해 맥심커피배를,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등에서 총 10승1패를 기록했다. 이세돌 9단은 올해 18승 2패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위는 지난해 12월부터 14연승을 질주 중인 김지석 9단이, 5위는 변상일 6단이 지켰다. 나현 9단이 6위에, 안성준 8단이 7위에, 박영훈 9단이 8위에 올랐다. 최철한 9단도 9위, 이동훈 9단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