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옛 구암중학교에서 창원예술학교(교장 박정희)의 첫 입교식이 열렸다.
창원예술학교는 예술(음악‧미술)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일반고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 과정을 만들어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위탁학교다. 73명의 학생이 처음 입학했다.
이날 입교한 학생들은 일반고 3학년 진급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창원예술학교는 이들을 대상으로 음악 2개 반, 미술 1개 반으로 나눠 1년 동안 예술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민주경 학생대표는 “첫 입교생으로서 예술분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분발해 원하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자신과 타인을 치유할 수 있는 인격을 가진 예술인으로 자라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 이 자리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와 4B 연필 소리가 학생들의 꿈을 더욱 영글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