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행복… 영주시, 도시텃밭 분양

수확의 행복… 영주시, 도시텃밭 분양

기사승인 2018-03-07 10:37:23

 

영주시가 농사체험을 통해 땀 흘려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도시텃밭을 분양한다.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손수 재배해 이웃과 나누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시텃밭은 가흥2동(아지동) 233-1번지에 2500㎡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달 중 밑거름을 뿌리고 밭갈이 후 10㎡(약 3평)규모로 150여개의 텃밭을 분양할 계획이다.

도시텃밭 경작을 희망하는 시민(비농업인)은 오는 31일까지 영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수과로 제출하면 된다. 경작자는 4월초 발표한다.

시는 또 도시텃밭 앞쪽에 휴식공간인 쉼터와 함께 소규모 원예동산을 만든다.

원예동산에는 호박, 여주 등 넝쿨식물을 이용한 터널을 만들고 팬지, 홍화, 국화 등의 꽃도 심어 도시텃밭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한 도시텃밭은 매년 시민 150세대와 유치원 및 초등학교 8곳에서 농작물을 경작토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박미란(38·여)씨는 “작물 재배과정에서 가족과 대화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농산물 수확으로 노동의 가치와 농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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