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자 일동은 7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경남도의회 제1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후보자 일동은 "지난 1988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래로 30여 년간 경남은 특정 정당이 독점적인 정치 권력을 누려왔다"며 "그로 인해 경남은 고인물이 썩어 가듯 서서히 침체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자만심에서 비롯된 독점적 정치 권력은 경남의 변화, 도민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그들의 영달과 자리지키기에만 급급했고 지금의 경남이 여러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까지 그 누구하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후보자들은 "특히 최근 아이들의 먹거리를 빼앗은 무상급식 중단으로 경남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분노했었으며, 경제 논리만을 앞세워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을 폐쇄해 도민들의 걱정을 외면했다"며 "이는 도정운영의 책임이 있는 경남도청만의 잘못이 아닌 경남도의회의 잘못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 경남도의회는 바뀌어야 한다"며 "도민의 목소리가 나오는 의회,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는 경남도의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이 나서 경남 곳곳을 발로 누비며 도민 여러분과 만나겠다"며 "귀를 열고 도민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경남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