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벤투스] 손흥민의 웃음이 눈물로 바뀌기까지

[토트넘 유벤투스] 손흥민의 웃음이 눈물로 바뀌기까지

손흥민의 웃음이 눈물로 바뀌기까지

기사승인 2018-03-08 09:25:34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홈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합계 3-4로 8강행 주인공은 유벤투스가 됐다.

손흥민은 이날 프로통산 300경기 출전을 자축하기라도 하듯 선제골이자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2골을 내리 내주며 8강행이 좌절됐고,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눈물을 닦았다.

전반 39분 선제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트리피어가 넘겨준 땅볼 패스가 디딤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운이 따라준 골이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코너쪽으로 달려가 무릎 세레머니를 하며 기뻐했다.

그러나 경기가 종료될 무렵 손흥민의 웃음은 눈물로 바뀌었다. 상대편 공격수 이과인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이과인은 후반 19분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3분 뒤엔 디발라의 역전골까지 도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곧장 공격수를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성과는 없었다. 후반 29분 다이어가 나가고 라멜라와 들어왔다.

경기 막판 해리 케인의 헤더가 골문을 강타하며 토트넘의 마지막 추격 기회가 무산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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