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성능 최대 6배차이…일부 제품 정격 ‘미달’

가습기 성능 최대 6배차이…일부 제품 정격 ‘미달’

기사승인 2018-03-09 11:43:30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습기의 가습능력이 최대 6배까지 차이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가습능력, 적용면적, 소음, 미생물 오염도 네 부문에 대한 12개 브랜드 가습기 제품 성능시험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습능력 비교결과 단위 시간당 가습량은 발뮤다(ERN-1000SD-WK)가 611㎖/h로 최고치, 보이로(LW220)가 101㎖/h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닉스(WEP-AD500NSKD0)와 미로(MIRO-NR08M)는 제품에 표시된 정격 가습량에 미달했다.

또 보이로(LW220), 매직쉐프(SPS-906), 벤타(LW-15B), 오아(OA-HM230)는 실제 가습적용면적이 제품에 표시된 가습면적에 미치지 못했다.

소음 측정 결과, 기화식 가습기 9개 제품 중 삼성(SHU-J30BK), 위닉스(WEP-AD500NSKD0), 오아(OA-HM230), 벤타(LW-15B), 보이로(LW220)는 가습능력과 비교하면 소음 정도가 컸다. 그리고 전체 가습기 12개 중 40㏈(A) 이상으로 야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은 4개다.

미생물 오염도의 경우 기화식 가습기는 모두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초음파식, 복합식 가습기에서는 미생물이 검출됐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남가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