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집게] ‘통산 300경기’ 손흥민 #3경기 연속골 #최고평점 #양봉업자

[키워드집게] ‘통산 300경기’ 손흥민 #3경기 연속골 #최고평점 #양봉업자

#3경기 연속골 #최고평점 #양봉업자

기사승인 2018-03-08 13:35:45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티다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제골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개인 프로통산 3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후반 유벤투스에 2골을 내주며 8강행이 좌절되자 손흥민의 얼굴에 눈물이 맺혔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지배와 실속=슈팅 23:9, 유효슈팅 6:3, 패스 성공률 81:78, 드리블 성공률 16:14… 득점 외 경기기록을 보면 토트넘이 지배한 한 판이었다. 유벤투스는 단지 이기는 축구를 했다. 한 가지 유의미한 기록은 유벤투스가 태클 22개를 성공하며 토트넘(11개)에 크게 앞섰다는 점이다. 경기 내내 고전한 유벤투스는 후반 단 4분 동안 2골을 몰아넣으며 ‘졌지만 승리한’ 경기결과를 만들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수비수 키엘리니에게 팀 내 최고 평점 7.8을 부여했다.

#3경기 연속골=손흥민에겐 아쉬움이 짙은 하루다. 경기 후 흘린 눈물엔 진심어린 실망이 배어나왔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FA컵, 리그, 유럽대항전에서 연달아 나온 득점이라 의미가 깊다.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이 가능함을 증명한 셈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더 이상 선발 경쟁이 의미가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팀 최고평점=현지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헤딩이 골문을 강타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보인 해리 케인이 7.4점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토트넘 선수는 5~6점대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동점골을 넣은 뒤 역전골을 도운 이과인과 토트넘 공격을 틀어 막은 키엘리니가 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양봉업자=공교롭게도 이날 유벤투스가 노란 유니폼을 입은 탓에 손흥민의 ‘양봉업자’ 이미지가 부각됐다. 손흥민의 양봉업은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할 때부터 시작됐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에도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점을 보인 그는 총 6차례 만나 5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뒤에도 도르트문트에게 강했던 손흥민이다. 입단 첫 해 UCL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두 시즌 만에 다시 만난 올 시즌, 손흥민은 연달아 도르트문트에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양봉업자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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