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민물고기 양식품종으로 인기가 높은 무지개송어(사진 아래) 치어 7만 마리와 산천어(위) 치어 3만 마리를 이달 말부터 5월까지 희망하는 양식업자들에게 유상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분양 치어는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해 10월부터 인공채란과 부화를 통해 4개월 이상 관리한 우량 치어로 크기는 5~7㎝, 무게는 2.5g 안팎, 가격은 마리당 250원이다.
무지개송어와 산천어는 연어목 연어과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겨울철 낚시와 농촌체험마을 등 지역축제에서 인기가 많다.
또 다른 양식어종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르고 담백하고 쫄깃한 육질 때문에 상품성도 높아 양식어가 주요 소득원이기도 하다.
치어 분양을 원하는 양식업자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팀으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연구소는 신청자 모두가 골고루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양식업자당 분양 양을 분산 공급할 계획이다.
김동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연구소는 철저한 수질관리와 질병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의 치어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으로 양식어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