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서울 원정전 2-1 역전승… 파죽의 2연승

[K리그1] 강원, 서울 원정전 2-1 역전승… 파죽의 2연승

기사승인 2018-03-11 17:52:03

강원이 ‘선수비 후역습’을 바탕에 둔 빠른 공격 전환으로 서울을 무너뜨렸다.

강원 FC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클래식) 2라운드에서 FC 서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개막전에서 인천을 꺾었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1무 1패로 하위권에 쳐졌다.

황선홍 감독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전방에 안델손과 코바, 박주영이 서고 중원은 김성준, 신진호, 정현철이 위치했다. 포백라인은 신광훈, 심상민, 황현수, 이웅희가 구성한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이에 맞선 송경섭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에 제리치가 서고 2선에 박정수, 김경중, 정석화, 이근호가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맥고완이 공수를 조율하고 포백라인은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강지훈이 채웠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킨다.

양팀은 초반부터 측면에 주력한 공격을 이어갔다. 서울은 우측 안델손에게 공을 넘겨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강원은 이근호가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첫 골이 전반 종료 직전 터졌다. 우측에서 신광훈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정확히 머리에 갖다 댔다. 골키퍼 김호준이 공을 쳐냈지만 골문을 통과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후반 5분 강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측면 프리킥 찬스 상황에서 이근호의 헤딩이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9분 뒤 역전골이 나왔다. 측면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제리치가 가볍게 떨어뜨렸고, 이를 정조국이 다이렉트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1분 뒤에는 이근호가 수비수 2명을 달고 슈팅을 때렸으나 양한빈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황 감독이 에반드로, 조영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강원은 라인을 내리지 않으며 상대에게 불안감을 심었다.

홈팀 서울이 경기 막바지에 공격을 이어갔지만 찬스로 연결되진 않았다. 경기는 2-1 강원 승리로 끝났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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