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대북특사, 美·中·日 방문 후 여야에 설명 해야”

우원식 “대북특사, 美·中·日 방문 후 여야에 설명 해야”

기사승인 2018-03-12 10:31:26

우원식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대북특별사절단의) 미·중·일·러 4국 방문 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여야에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 지원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하려 했는데 국회에서도 남북, 북미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특위 구성을 야당에 제안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과 미국 정상의 벼락같은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직접 만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난관을 슬기롭게 돌파하려면 초당적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정부 개헌안을 확정할 예정으로, 발의 시점을 오는 20일로 발표했기 때문에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면서 “야당은 무작정 비판하지 말고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5당 모두 개헌 국민투표의 지방선거 동시 시행을 약속한 것은 하늘과 땅도 안다”며 “오는 6월에 개헌이 안 되면 언제 되겠느냐. 기약 없이 표류하다 30년 만에 다가온 기회를 상실할까 우려된다”며 개헌 문제에 대한 야당의 태도 전환을 압박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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