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조류 전문회사 (주)지디이는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을 다량 함유한 화장품 브랜드 아토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건강기능 식품소재인 아스타잔틴의 대량 생산에 성공한 (주)지디이는 이를 이용한 화장품을 출시하며 항산화 화잠품 시장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아토잔은 아이와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지향한다. 예민하고 건조해진 피부에 영양과 수분공급을 돕는 '아토잔 크림', 끈적임 없이 산뜻한 제형으로 촉촉함을 더하는 '아토잔 젤'을 선보인다. 두 가지 모두 천연 유래 성분을 함유해 신생아는 물론이고 예민하고 민감한 모든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케어 제품이다. 이미 온라인에서는 일명 '빨간크림'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지디이의 관계자는 "가능하면 다량의 아스타잔틴을 함유한 제품을 제조하려고 하였으나 다량 첨가 시 발생하는 특유의 강한 붉은색 때문에 사용 편의성이 좋지 않았다. 이에 연구결과 레시틴을 이용한 리포좀을 만들어 첨가함으로써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붉은 점액성 유성 물질인 아스타잔틴은 미세조류의 일종인 헤마토코쿠스가 과도한 햇빛 등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물질로 '항산화제의 제왕'으로 불린다.
(주)지디이는 헤마토코쿠스를 효율적으로 배양하고 추출하는 연구를 통하여 배양배지의 조성, 세포 수확장치, 효율적인 광배양 반응기의 개발과 사용, 단순한 추출 방법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스타잔틴은 연어의 붉은색 성분이며 과산화 물질의 제거를 통한 간세포의 보호, 근육세포 보호를 통한 운동능력 향상, 눈 보호, 치매 증상의 완화, 피부 보호 등 그 특유한 항산화력으로 인체의 여러 부위에서 작용하는 '하늘이 내린 선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눈 건강용 기능성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아스타잔틴을 함유한 화장품은 국내외에 몇 가지 종류가 시판되고 있다. (주)지디이 측은 "아스타잔틴의 피부 보호 성능이 가장 많이 발휘되는 대상은 민감성 피부, 아토피 피부, 피부노화가 시작되는 연령대의 피부 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아스타잔틴은 피부에 즉각 반응하는 물질이 아니다. 아스타잔틴이 피부세포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주기까지는 적어도 한 달 정도가 걸리므로 그 이상은 사용해야 아스타잔틴의 진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