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P·S 막차 싸움 혼돈…SKT·락스, 각각 KSV·콩두 완파 (종합)

[롤챔스] P·S 막차 싸움 혼돈…SKT·락스, 각각 KSV·콩두 완파 (종합)

P·S 막차 싸움 혼돈…SKT·락스, 각각 KSV·콩두 완파

기사승인 2018-03-18 22:01:24

정규 시즌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포스트 시즌 티켓이 걸린 4·5위권 싸움 양상이 더욱 혼탁해졌다. 6위 SK텔레콤 T1이 4위 KSV를 쓰러트렸고, 5위 락스 타이거즈도 콩두 몬스터를 잡고 승수를 쌓았다.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4주차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SKT가 KSV 상대로 2대0, 락스가 콩두 몬스터 상대로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권이 걸린 4위와 5위 자리 주인공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KSV는 9승7패 세트득실 +2점을, 5위 락스는 8승8패 세트득실 -3점을, 6위 SKT는 7승9패 세트득실 -3을 기록했다. 팀간 간격이 좁은 만큼 시즌 마지막 경기인 다음 주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12연패를 기록한 콩두는 이날 패배로 2승14패 세트득실 -20점을 누적했다.

SKT는 이날 KSV 상대로 여유 있게 승점을 챙겼다. 1세트는 미드·정글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던 게 승리로 직결됐다. SKT는 경기 시작 후 8분께 발발한 국지전에서 상대 미드·정글을 잡아냈고, 16분 화염 드래곤을 두고 발발한 전투에서도 같은 그림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36분 마지막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확정 지었다.

2세트에는 상대방의 카운터 정글링 설계에 당해 어려움을 겪었다. 탑에서 솔로 킬을 내준 것도 불상사였다. 그러나 21분 불리한 상황에서 펼쳐진 바텀 전투를 크게 이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들은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운영 모드로 돌입, KSV를 쓰러트렸다.

락스는 1세트에 첫 내셔 남작 버프를 헌납하는 등 고전했다. 상대 라이즈·피오라 콤비의 스플릿 푸시를 막지 못해 억제기도 내줬다. 그러나 경기 후반 내셔 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 상대방을 일망타진, 게임을 뒤엎었다.

2세트에는 초반 드래곤 전투에서 거둔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27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라스는 콩두의 미드·바텀을 차례대로 초토화했다. 이어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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