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 입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친 호날두 활약을 등에 업고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18승6무5패 승점 60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1위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15점 차이다. 호날두는 22골 고지에 오르며 수아레즈(21골)를 제치고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리오넬 메시(25골)다.
레알은 호날두가 살아난 건 긍정적이지만 3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첫 골을 호날두가 만들었다. 전반 11분 토니 크로스가 좌측 사이드에서 내준 패스를 호날두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29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내내 레알이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이 나오진 않았다.
후반부터 골 난타전이 이어졌다. 후반 2분 카림 벤제마의 침투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다시금 앞서갔다. 12분 뒤엔 루카스 바스케스가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후반 19분 4번째 골이 나왔다.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튕겨져나오자 호날두가 재빨리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연속된 득점으로 양팀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후반 22분 수투아니가 만회골을 넣으며 4-2가 됐다.
후반 41분 이번엔 베일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2분 뒤 후안페 로페즈가 골을 넣으며 5-3이 됐다.
호날두가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넣으며 한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 경기는 6-3 더블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