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게쇼트트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자 3000m 슈퍼파이널과 여자계주에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다. 

총점 110점을 기록한 최민정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을 되찾아왔다. 

최민정은 전날 500m와 1500m에서 우승했다. 1000m에선 최하위로 처졌다. 하지만 이어 열린 3000m 슈퍼파이널에서 폭발적인 기량으로 선두에 섰다. 

그는 개인 순위에 합산되지 않는 여자계주에서도 섬석희, 김아랑, 김예진과 함께 출전해 4분7초59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황대헌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전날 500m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남자 10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했다. 그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8명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총점 44점을 얻은 황대헌은 캐나다 샤를 아믈랭(81점), 헝가리 샤올린 산드로 류(4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남자 계주에선 임효준, 곽윤기, 황대헌, 김도겸이 5분44초267의 기록으로 캐나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