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경북도, 올해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기사승인 2018-03-21 15:15:45

 

경상북도는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 분야에 936억을 투입한다.

농업과 환경의 조화로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을 유도하고, 미래를 지키는 생명산업인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다. 

친환경농업은 FTA 등 시장개방화에 대응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환경과 먹거리 안전성 등에 대한 관심 증가로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친환경농업은 일반 관행 농법에 비해 노력과 생산비용이 많이 들고 안정적인 판로가 없어 대부분 일반농산물로 판매되거나 투자비용 대비 적정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은 상대적으로 친환경재배의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과수 면적이 전국 20%(사과는 64%)에 달해 친환경농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친환경농산물생산 지원확대와 함께 유통활성화, 소비촉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시행한다.

이와 관련, 토양개량제와 유기질비료 공급에 570억, 친환경농업 생산비 절감과 농약·화학비료 사용감소 유도를 위한 녹비작물종자, 유기농업자재 지원 등에 47억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부담경감과 경영안정을 위한 친환경농업직불금, 유기지속직불금,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에도 42억을 지원한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및 직거래 유통활성화 등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택배비,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축산물 구입비 지원, 소비자초청 행사 등에 277억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경북친환경농산물품평회’, ‘친환경농산물특판전’ 등을 열어 대도시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경북농민사관학교 ‘유기농업인양성’ 등 다양한 친환경농업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친환경농업연구센터(군위군 효령면)와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의성군 비안면) 등의 운영을 활성화해 유기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안전하고 몸에 좋은 식품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고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윤리적 소비 확산 추세에 발맞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