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MVP 꺾고 P·S 불씨 지켜… MVP 승강전 확정

[롤챔스] SKT, MVP 꺾고 P·S 불씨 지켜… MVP 승강전 확정

기사승인 2018-03-22 21:30:45

SK텔레콤 T1이 포스트 시즌 진출의 여지를 지켜냈다. MVP는 승강전행이 확정됐다.

SKT는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MVP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T는 시즌 8승9패 세트 득실 -1점을 기록했다. 오는 25일 콩두 몬스터전을 승리로 마치고, 동시에 4위 KSV(9승8패 세트 득실 +1점)나 5위 락스 타이거즈(9승8패 세트 득실 0점)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할 경우에 한해 포스트 시즌 진출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반면 MVP는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승강전행이 확정됐다. 이들은 이날 패배로 6승12패 세트 득실 -14점을 누적, 앞선 경기에서 콩두 상대로 승리한 bbq 올리버스(6승12패 세트 득실 -10점)에게 8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SKT는 ‘트할’ 박권혁, ‘블랭크’ 강선구,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로 나섰다. MVP는 ‘애드’ 강건모, ‘비욘드’ 김규석, ‘이안’ 안준형, ‘파일럿’ 나우형, ‘맥스’ 정종빈이 출전했다.

SKT가 시종일관 주도했던 1세트였다. 이들은 초반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승전고를 울렸고, 이때 벌린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각종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박권혁(트런들)이 강건모(초가스)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게 특히 주효했다.

SKT는 경기 중반 대치 상황에서 이상호(브라움)를 잃으면서 상대방에게 화염 드래곤을 내주었다. 그러나 절묘한 시기에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금 승기를 굳혔다. 이후 3방향에서 MVP를 압박, 31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부쉈다.

2세트 초반에는 바텀에서 복수의 킬을 내주며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탑에서 박권혁(블라디미르)이 강건모(갱플랭크)를 거세게 밀어붙인 덕에 여유를 되찾았다. 결국 20분 정글 전투에서 3킬을 가져가며 다시금 우위에 섰다.

22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4킬을 따낸 SKT는 내셔 남작을 사냥해 더욱 격차를 벌렸다. 이들은 미드로 돌격, 억제기 2개를 부수며 상대의 전투 의지를 상실시켰다. 그리고 재정비 후 다시금 적진으로 달려들어 게임을 끝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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