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건강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비호생활관(기숙사) 입사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감염병 예방교육’과 ‘재난안전(지진, 소방,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대 비호생활관과 경산시 보건소가 협업해 수행 중인 ‘건강증진대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은 최근 들어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결핵과 식중독 발생위험요인과 기침예절 및 손 씻기 등 예방행동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또한 공하성 우석대 소방안전학과 교수와 윤기환 경산소방서 계장이 지진, 화재와 같은 재난 대비 점검 사항과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김재희(경찰행정학과 4년) 학생은 “감염병 예방과 재난안전 교육을 통해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복 비호생활관장(건강증진학과 교수)은 “최근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결핵, 식중독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단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생명‧건강‧안전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대 비호생활관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국 대학기숙사 중 유일하게 심화된 재난위기대응교육 프로그램을 3년간(2016~2018년) 시행하고 있으며, 대학본부와 연계된 위기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