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웅들, 프로야구 개막전서 릴레이 시구

평창영웅들, 프로야구 개막전서 릴레이 시구

평창영웅들, 프로야구 개막전서 릴레이 시구

기사승인 2018-03-24 13:41:47

평창동계올림픽 영웅들이 2018 프로야구의 개막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나란히 시구자로 나서 관중들로 가득 찬 야구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4일 팀별 레이스를 시작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의 공식 개막전은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다. 이날 경기의 시구자는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 선수다. 이상화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0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역시 잠실구장에서 진행하는 2차전에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19·성남시청)이 시구를 이어간다.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kt wiz가 맞붙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24일 광주 출신 가수 유노윤호가 첫 공을 던지며, 25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일궈낸 김아랑(23·고양시청)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을 펼치는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시구자와 시포자로 배우 박해수(38) 씨와 안창환(34) 씨를 각각 선정했다.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는 지역민들로 시구자로 꾸렸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SK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다문화 어린이야구단’ 프로그램을 통해 동막초등학교 선수로 활동하는 이정훈 군과 인천 신기시장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최서운 씨가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선다. NC 다이노스, LG 트윈스의 경남 창원 마산구장 개막 2연전에서는 NC가 주최한 주니어 야구대회 최우수 선수와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이 시구자로 등장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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