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로봇산업 선도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로봇경진대회와 글로벌 로봇기업의 교육센터를 잇따라 유치했다.
시는 올해 청소년 로봇경진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인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본선 대회’와 ‘R-BIZ 챌린지 로봇경진 대회’를 개최한다.
먼저 ‘국제로봇올림피아드한국본선 대회’는 8월 중순 6일간 초·중·고등학생 1,500여 팀 1,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 종목이 대구에서 열린다.
그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R-BIZ 챌린지’도 오는 11월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2018)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세계 1위 로봇기업인 ABB는 영남이공대학교와 손 잡고 ‘영남이공대학교-ABB 로봇교육 센터’를 설치했다. 개소식은 27일이다.
‘영남이공대학교-ABB 로봇교육 센터’ 개소로 영남이공대는 재학생들에게 기업 맞춤형 로봇 실무교육으로 기업 니즈(Needs)에 맞는 우수 인력을 양성하게 됐다.
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 유치 이후 야스카와전기, ABB 등 글로벌 로봇기업의 잇따른 유치로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구지역 로봇기업수도 2014년 48개에서 2016년 138개로 증가했고 고용 인력도 2년 만에 1098명에서 2904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권위 있는 로봇경진대회와 글로벌 로봇교육 센터를 유치한 것은 대구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에 진출한 로봇기업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