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화재, 3시간만에 진화…인명 피해 없어

용인 물류센터 화재, 3시간만에 진화…인명 피해 없어

기사승인 2018-03-27 15:53:27

경기 용인시의 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만에 진화됐다.

27일 오전 11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소재 베스트코 식자재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기가 거세지자 오전 11시15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53대와 대원 35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는 발생 3시간만인 이날 오후 2시 진화됐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해당 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20명은 모두 긴급 대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화재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면적 8800㎡ 규모의 건물이 불에 탔다. 이곳에는 식용유와 세제 등의 물품이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는 낮 12시 “화재 발생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해 대형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물류센터 인근을 지나는 17번 국도에 경력을 배치, 교통관리를 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잔불 정리를 하고 있어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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