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 펠레스코어라지만 패배한 팀은 그다지 달갑진 않다.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펠레스코어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성인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후반 막판 연달아 득점하며 동점으로 따라 붙었지만 추가시간실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월드컵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 불안이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앞선 북아일랜드전을 포함해 2경기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10월 유럽 원정전(러시아, 모로코)을 포함하면 4경기 12실점이다. 경기당 3실점을 한 셈인데, 득점은 1.25골에 그쳤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