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점검’ 류현진, 마지막 시범경기서 4⅔이닝 3실점

‘구위 점검’ 류현진, 마지막 시범경기서 4⅔이닝 3실점

‘구위 점검’ 류현진, 마지막 시범경기서 4⅔이닝 3실점

기사승인 2018-03-28 13:52:57

‘다양성’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류현진이 마지막 시범경기에 나서 구위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7.04가 됐다.

류현진은 다음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전에 정규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이날 86개 공을 던진 류현진은 안타 허용 수는 많았지만 특유의 자신감 있는 투구로 위기를 잇다라 넘겼다. 5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조쉬 스보츠가 나머지 아웃카운트 1개를 책임지며 실점이 늘지 않았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2회 3타자 연속 안타 허용으로 1점을 내줬다. 병살타 상황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1루 송구를 실수를 범한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3연속 뜬공으로 처리했다. 두 번째 뜬공에선 3루수가 홈을 밟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타자를 범타 처리했으나 이후 연달아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를 맞았다. 다행히 다음 타자 크리스 영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족 피더슨이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실점을 면했다.

5회 초 기습 번트와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상황에서 헤르모실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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