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혐의로 김흥국 소환 예고

경찰, 성폭행 혐의로 김흥국 소환 예고

기사승인 2018-04-01 11:34:53

가수 김흥국(59)씨가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소환조사 받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주 고소인 A씨를 불러 조사한데 이어 김 씨를 이르면 5일이나 6일깨 소환할 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건은 현재 언론 등을 통해 폭로와 항변이 이어지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 조사로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사건이 알려진 계기는 A씨가 지난달 14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의 소대로 김 씨를 알게됐고, 2016년 11월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이어 A씨는 같은 달 21일 김 씨를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을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검찰은 25일 사건을 서울 광진서로 배정하고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보도 직후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도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지난달 26일 자신을 고소한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맞고소한 상태다.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검찰은 김 씨의 맞고소 사건은 강남경찰서에서 배정하고, 광진서에서 A씨의 고소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강남서에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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