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CEO 연봉 1위 황창규 KT 회장… LG유플러스·SKT 뒤이어

통신사 CEO 연봉 1위 황창규 KT 회장… LG유플러스·SKT 뒤이어

기사승인 2018-04-03 09:41:04

지난해 국내 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 중 연봉 1위는 황창규 KT 회장이 차지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해 급여 5억7300만원, 성과금을 포함한 상여 17억7600만원 등 총 23억5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로 국내 AI 홈시장 1위를 기록하고 성공적으로 5G 평창동계올림픽을 마무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수 LG 유플러스 부회장은 총 23억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 중 급여가 14억3100만원, 상여가 8억7800만원이다. 2015년 말에 취임한 권 부회장은 2016년에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성과급을 지급받았다.

LG유플러스 측은 “2016년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22억7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급여 보수로 7억7200만원을, 기타보수로 9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기타보수는 학자금, 의료비 명목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3월 선임돼 2016년 경영성과급은 받지 못했으나 2016년 SK주식회사 CEO을 역임해 SK주식회사로부터 14억9000만원을 받았다. 또 급여 외에 자기주식교부 방식으로 스톡옵션 6만6504주를 부여받았다.

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남가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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