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졸업 후 전문대 진학 ‘유턴 신입생’ 1537명… 역대 최다 기록

일반대 졸업 후 전문대 진학 ‘유턴 신입생’ 1537명… 역대 최다 기록

기사승인 2018-04-04 13:23:19

2018학년도 전문대 경쟁률 8.5대1… “간호·보건·실용예술 선호”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에 진학하는 이른바 ‘유턴 신입생’이 올해 15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4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8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36개 전문대학은 총 16만2290명을 선발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원자 수 자체가 전년보다 3만명가량 줄었다.

그러나 대학들이 구조조정 등을 통해 모집인원을 줄이면서 평균 경쟁률은 8.5대1로 전년(8.4대1)보다 소폭 올랐으며, 충원율은 96.9%를 보였다.

특히 ‘유턴 신입생’의 수가 1537명(등록자 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84명(5.8%)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유턴 신입생’은 2016학년도에 1391명, 2017학년도 1453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전문대교협은 ‘유턴 신입생’의 선호 전공이 간호, 보건, 실용예술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자격이나 역량을 갖춰 원하는 직업을 얻고자 실용적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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