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가 2020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 비중을 30%까지 늘리고,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서강대는 6일 가진 입학전형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기존보다 96명 늘어난 47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정시 비중은 2019학년도 24%에서 2020학년도 30.1%로 확대된다.
서강대 관계자는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거론된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수시 논술전형 선발 인원의 비중은 21.9%에서 14.9%로 줄어든다”고 전했다.
서강대는 또 학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시 학종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없앨 예정이다. 수시 논술전형의 경우 최저기준을 유지한다.
앞서 지난 1일 연세대도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정시모집 인원을 전년보다 125명 늘어난 1136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