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평균 경쟁률 15.93대 1… 전년대비 상승

5개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평균 경쟁률 15.93대 1… 전년대비 상승

기사승인 2018-04-09 11:45:19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21.50대 1로 마감학교 중 가장 높아

대전과학고·대구과학고, 전년 대비 소폭 하락

“전국 단위 지원 가능해 경쟁률 상당히 높은 편”

지난 8일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한 2019학년도 대전·대구·광주 과학고등학교와 세종·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 등 5개교의 평균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5개교의 모집 정원은 총 429명으로 6천832명이 지원해 15.9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준의 14.84대 1에 비해 상승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우 84명 모집에 1천806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21.50대 1로 전년도 18.92대 1보다 상승했다. 이는 현재까지 마감한 학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정원 외 지역우수자 전형은 10명 이내에 101명이 몰려 10.10대 1(8.20대 1), 사회통합 전형은 2명 이내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21.00대 1(전년도 18.50대 1)의 경쟁률을 그렸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정원 내 75명 모집에 1천444명이 지원해 전년도(14.80대 1)보다 크게 오른 19.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원 외 사회통합 전형은 8명 이내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3.38대 1(전년도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과학고는 정원 내 90명 모집에 1천172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3.02대 1로 전년도 13.53대 1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정원 외는 9명 이내 모집에 19명이 지원해 2.11대 1(3.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과학고는 정원 내 90명 모집에 1천594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7.71대 1로 전년도 19.80대 1보다 하락했다. 정원 외는 9명 이내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경쟁률 6.33대 1(7.33대 1)을 나타냈다.

광주과학고는 90명 모집에 816명이 지원해 경쟁률 9.07대 1로 전년도 7.41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 유형별로는 정원 내 전국단위 선발이 45명 모집에 538명이 지원해 11.96대 1(9.67대 1), 정원 내 지역인재 선발은 45명 모집에 278명이 지원해 6.18대 1(5.16대 1), 정원 외 사회통합 전형은 9명 이내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5.00대 1(4.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는 중학교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다소 주춤한 해로 전년도 중3 학생 수보다 올해 중3 학생 수가 1만명 정도 많다”며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전형은 전기고(과학고 등), 후기고(자사고, 외고, 일반고 등) 전형 이전에 실시하고 전국 단위 지원이 가능해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 평가이사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 전형이 후기고 일정으로 바뀌고, 최근까지 고등학교에서 이과 지원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영재학교 및 과학고 지원자도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여 평균 경쟁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과학영재학교(정원 120명)는 오는 4월 5일부터 11일, 경기과학고(정원 120명)는 4월 13일부터 17일, 서울과학고(정원 120명)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학교별 1단계 서류평가를 거친 뒤 2단계 전형인 문제해결력 평가는 8개교가 5월 20일에 동시 실시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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