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갑자스러운 사고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는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본인이나 가족의 우연한 사고로 인해 금전적으로 힘들고 치료비로 인해 목돈이 들어갈 때 가입한 보험에서 큰 도움을 받게 된다. 사고뿐만 아니라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리거나 나이가 들어 직장에서 퇴직을 당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은 퇴직 이후 생존기간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돈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런 의미에서 은퇴후를 위한 보험도 중요하다.
또 만약 나의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 보험사에서 나 대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보상해주는 배상책임보험도 필요하다. 내가 교통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다면 자동차보험에서 그 피해자에게 지료비와 차량 수리비를 지급하는 것도 배상책임보험의 한 종류다.
불확신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저축은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저축은 자신이 모은 돈의 범위 안에서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지만. 보험은 여러 사람이 미리 낸 돈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어 적은 돈으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보험은 일상생활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힘든 상황에 닥치면 큰 도움을 주는 소중한 동반자라 할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자신의 소득을 고려하지 않은 보험가입은 가계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자동차를 구입하게 되면 반드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은 의무가입으로 자동차를 소유, 관리, 운행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상대방의 피해와 자신의 신체 및 재산상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상해질병보험이 필요하다. 상해질병보험에서는 실제 지출한 병원비를 보상할 뿐 아니라 골절, 암 등 특정 상해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에 사전에 약속한 금액을 수술비, 진단비 등으로 지급 받는다.
결혼을 하거나 집을 구입하는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저축성 보험이라는 상품이 있다.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이자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므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겨우에 가입하면 좋은 보험이다.
직장에서 은퇴 후 노후생활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연금저축보험이 필요하다. 보험회사에서는 가입자가 낸 돈을 이자와 함께 적립했다가 연금형태로 지급한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
이밖에 임산부와 아기의 위험을 보장해주는 태아보험, 단기간 해외여행의 경우 여행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는 여행보험도 있다.
이처럼 많은 종류의 보험들이 있다. 나에게 필요한 보험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한 재테크라 할 수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