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결승전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프리카는 14일 부산 동래구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킹존 드래곤X 상대로 1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9분경 정글과 탑에서 연달아 호재가 발생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당시 이들은 본대에서 이탈한 상대 정글러 ‘피넛’ 한왕호(스카너)를 처치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비슷한 시기 탑에서는 ‘기인’ 김기인(사이온)이 ‘칸’ 김동하(나르) 상대로 솔로 킬을 가져갔다. 아프리카가 순식간에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아프리카는 16분경 상대의 바텀 갱킹을 성공적으로 받아치면서 공격적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때 한발 빠른 합류로 ‘프레이’ 김종인(카이사)을 처치한 아프리카는 힘을 한데 모아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했다.
상대 병력과의 성장격차를 충분히 벌렸다고 판단한 아프리카는 35분경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아프리카는 이 과정에서 킹존에게 3킬을 내주었으나, 우직한 바텀 스플릿 푸시로 억제기를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대지 드래곤 효과를 십분 활용해 게임을 매조지 했다. 이들은 41분에 장로 드래곤 버프를, 42분에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다. 그리고 미드와 탑을 동시 공격해 적의 억제기를 모조리 철거했다. 이들은 47분께 상대 저항군을 쓰러트리고 넥서스를 부쉈다.
부산│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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