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400일간의 대장정 프로젝트 ‘2018 서울혁신챌린지’의 참가자를 오는 5월 31일(목)까지 모집한다.
‘서울혁신챌린지’는 지난 해 처음으로 시작된 서울시의 컨소시엄 사업으로 아이디어 및 팀빌딩-예선 평가-시제품 제작-시민평가단이 참여한 결선 평가의 과정을 거쳐 최종 16개 팀을 선정해 최대 2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전년도 결선 수상기업 4개 팀은 지난 3월 서울혁신챌린지의 공식 파트너사(엔비디아 등)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행사에 초청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술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기술 및 장비지원의 혜택도 받았다.
‘2018 서울혁신챌린지’의 올해 주요 키워드는 ‘협력, 혁신, 개방’이다.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하여 다른 참가자 및 전문 멘토단과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팀을 꾸리고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결선 평가를 받는 전 과정이 총 400일 간 진행된다.
서울혁신챌린지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주제로 하며,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기업, 대학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예선평가 이후 지원대상이 될 경우에는 서울소재 기업 단독 혹은 서울소재 기업을 주관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특히 서울혁신챌린지의 가장 큰 특징은 과제계획서만을 바탕으로 하는 비공개 평가를 통해 지원과제를 선정했던 기존 R&D 지원 방식과는 다르게, R&D기획,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통하여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보완된다는 것이다.
전 과정 동안 100인의 전문가 멘토단 및 다른 팀들과의 교류, 협력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페이스북 그룹 활동, 인공지능 선도 기업들의 기술개발 플랫폼 소개, 지식재산권 취득 연계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10월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팀별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한 32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과제별 각 2천만 원 내외의 R&D 개발비용이 지원된다. 약 5개월간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관련 전문가와 지식재산권, 사업화 관련 법령 및 규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멘토링을 통한 프로토타입 제작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결선은 2019년 4월에 진행되며, 전문가들의 기술성․사업성 평가와 시민평가단의 기술필요성 평가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16개의 과제를 선정하여 최장 1년간 최대 2억 원의 R&D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결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명인사 강연, 시민평가단을 통한 기술 필요성 검증, R&D 우수과제 전시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혁신챌린지’의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6개의 과제들은 R&D지원금을 비롯한 인공지능 선도기업 개발 플랫폼 연계 및 기술지원, 마케팅, 투자 지원 등 SBA 지원사업 연계 등의 지속 관리가 지원된다.
예선 및 결선에서 탈락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평가위원 등 전문가들을 통해 탈락한 이유와 보완 방향 등에 대한 꼼꼼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임학목 서울산업진흥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서울혁신챌린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플랫폼”이라며 “지난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참가자들의 혁신 아이디어 및 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8 서울혁신챌린지’의 참가를 희망하는 대상자들은 SBA 공식 홈페이지 및 서울산업진흥원 R&D지원센터 홈페이지의 사업공고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혁신챌린지 공식 페이스북 그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