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7~28일 대교HRD센터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국어시간에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마련됐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10년 간 진행하는 국어 수업혁신 프로젝트다. 국정 과제인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의 조기 안착을 위한 활동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부터 초3·4학년과 중1·고1학년을 대상으로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원격연수와 집중 워크숍 방식의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의 주요 내용은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이해와 방향,  현장 실천사례와 실습, 교수학습 설계, 공동체 간 공유 등이며, 수업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토론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 문학수업 사례,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해석, 도서선정 방법, 교수학습 설계, 수업전략 등 현장에서 겪게 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구성했다.

한편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과 관련한 원격 직무연수는 15시간 과정으로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3월부터 7월까지 5기에 걸쳐 운영 중이며, 7월 하순에는 중등 국어교사를 대상으로 1박 2일의 직무연수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 홍성순 문예교육과장은 “학생 중심의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새로운 독서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