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진보후보 경선 검표 절차 공개하라"

"경기도교육감 진보후보 경선 검표 절차 공개하라"

기사승인 2018-04-27 15:42:31

경기도교육감에 출마를 선언한 이성대(53.신안산대 교수.사진) 예비후보 측이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결과의 절차와 투명성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후보 측은 26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경선을 주관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측에 대해 “검증을 공문으로 요청했는데도 ‘비밀투표의 원칙 훼손’이란 이유로 묵살하는 것은 매우 궁색한 변명”이라면서 “공식적인 설명이나 대안에 대한 논의 없이 수용불가를 통보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애당초 1000 샘플을 목표로 했는데도 응답자가 몇 명이었는지 후보별 비율이 산정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이 없기 때문에 이를 후보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혁신연대 측의 검증요청 거부에 대해 비판했다.

이 후보 측은 특히 “자체적으로 선거인단의 투표 및 지지 후보에 대한 조사결과와 경선결과와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면서 “이같은 차이는 선거인단이 본심을 드러내기를 꺼려해 실제 투표와 응답의 차이, 투표시스템의 오류, 외부자의 무단 조작 가능성”이라고 지적하면서 “구체적인 검증 절차에 대해 혁신연대 측의 회신이 없을 땐 수사기관을 통해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선에는 이 후보를 비롯 송주명 한신대 교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등 5명이 참여해 송 교수가 득표 1위를 기록,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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