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와 인제대학교,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해시와 인제대학교,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는 26일 허성곤 김해시장, 차인준 인제대학교 총장,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장 직무대행, 윤명현 정보산업진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은 여유롭고, 기업은 혁신성장하는 스마트도시 김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정책개발, 스마트도시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 혁신분야 발굴, 스마트도시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ICT기반 지역산업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모델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국가시범도시조성, 국가 전략 R&D 사업,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 등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산·학·관·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를 통해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스마트시티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는 도시 인프라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시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도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도시 관련 산학관연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육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모델을 발굴하는 등 지속성장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도시혁신 및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30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 도시관리, 산업경제, 시민복지 등 8대 분야 43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능형 교통체계 확립과 사업용 차량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사업, 공공빅데이터 분석사업, 도시계획정보체계(UPIS) 현행화 사업, 안심 무인택배함 설치, 문화재 재난방지시스템 구축사업, 이동식 무단투기 스마트경고판 설치사업, 농업용 방재 드론 지원 사업 등이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많은 김해시의 특성을 살려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편한 스마트 기업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 스마트공장 진단분석 사업, 방산기업 역량강화 및 수출지원사업, 창업카페 운영 활성화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