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하고, 비정규직·정규직 격차 해소하겠다"

"청년 일자리 창출하고, 비정규직·정규직 격차 해소하겠다"

기사승인 2018-04-27 16:56:30

 

경기도 수원시 노·사·민·정 대표는 27일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근로자와 정규직 근로자의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사진).

이들 대표는 5월 1일 노동절을 앞두고 열린 기념대회 중에서 “청년실업률은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국가재앙 상태에 도달했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사회 양극화는 비정규직 근로자 삶의 희망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이덕희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이 서명했다.

이들은 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미스매칭(부조화)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역내 산·학·정이 함께하는 수원청년고용네트워크(가칭)를 구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을 위해,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가 노동존중·차별 해소 원칙 아래에 공정하게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대회 중 노사상생 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모범 간부·조합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염 시장은 축사에서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실태를 조사하고, 수원 소재 대학들과 산·학·정 공동협약을 체결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수원형 일자리 창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노사민정협의회를 창립한 수원시는 같은 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2~2014년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6~2017년 2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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