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1년 동안 은 후보가 특정 기업으로부터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기업은 중국 유명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한국총판으로 알려졌다. 대표 A씨는 해외에서 불법 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 원을 번 조폭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은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B씨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간 운전기사로 일하는 동안 차와 급여 200만원, 유류비, 통행료 등을 모두 해당 기업에서 지급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불법 토토사업으로 300억원 이상의 돈을 번 사람”이라며 “급여체불, 거래대금 미지급, 외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7~8개의 범죄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됐다”고 주장했다.
은 후보 측은 “당시 B씨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자신을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해당 기업이 급여를 지급한 사실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