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1분기 창원 수출입동향을 조사한 결과, 1분기 창원 수출은 43억78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수입은 14억6564만 달러로 4.6% 증가했고, 총교역액은 0.4% 감소한 57억734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1분기(53억 5447만 달러) 이후 최저 교역 액이다.
같은 기간 경남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10억6094만 달러, 수입은 16.1% 증가한 52억76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출은 10.1% 증가한 1454억4003만 달러, 수입은 13.5% 증가한 1321억9598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전국과 경남이 교역 호조를 보인 가운데 창원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산업별 수출은 산업기계(+30.4%), 기타기계류(+11.2%), 철강제품(+9.1%), 기계요소 및 금형(+8.1%), 전자부품(+6.2%),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36.4%), 산업용 전자제품(+3.9%), 농산물(+3.3%) 수출은 증가했으나 가정용 전자제품(-31.8%), 조선(-31.2%), 전기기기(-17.7%), 기초산업기계(-8.6%), 생활용품(-7.5%), 수송기계(조선 제외)(-5.8%)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수출품(MTI 3단위 기준)은 자동차부품(4억4473만 달러), 건설광산기기(4억1354만 달러), 원동기 및 펌프(3억7604만 달러), 금속공작기계(3억5926만 달러),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2억7153만 달러), 기계요소(2억4370만 달러),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1억9997만 달러), 자동차(1억9599만 달러) 등이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 1분기 산업기계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가정용 전자제품의 교역환경 악화와 장기적 유가하락에 따른 중동발 수주여건 악화, 글로벌 완성차 수요 부진 등은 올해 창원 교역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