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민주당, 드루킹 특검 수용해야…거부하면 비상시국 돌입”

김동철 “민주당, 드루킹 특검 수용해야…거부하면 비상시국 돌입”

기사승인 2018-05-03 16:48:12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특별검사(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직접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을 이렇게 방치하는 여당은 처음 봤다”며 “시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 도입 여부로 대치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2일 본회의가 무산된 이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경찰이 오는 4일 김경수 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며 “(김 의원이) 권력 실세라서 휴대전화 압수수색, 계좌 추적도 없이 명백한 범죄 혐의자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유일한 해결책은 특검”이라면서 “청와대, 민주당, 김 의원 모두 떳떳하면 왜 특검 수용을 못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은 4일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내일까지 국회정상화와 특검 수용에 대해 응답하라”며 “이를 거부하면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특단의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 야권은 드루킹 사건 관련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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