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교수,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남대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2016년 불가리아 체노프경제대학교(The D.A. Tsenov Academy of Economics)와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영남대 김순양 행정학과 교수는 체노프경제대학교로 파견돼 현지 강단에 섰다.
체노프경제대에서는 이반 마체브스키(Ivan Marchevski) 마케팅학과 교수가 지난 1일 영남대를 방문했다.
특히 이반 마체브스키 교수는 현재 체노프경제대 총장을 맡고 있어 이번 교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양 대학 간 폭넓은 교류가 기대된다.
2018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제금융학부 4학년 장상윤(23)씨가 체노프경제대에 파견됐으며, 체노프경제대 빅토로프 즈라틴 보리소프(Viktorov Zlatin Borisov·23) 씨가 무역학과에서 다음달까지 수학한다.
각 대학에 파견되는 교수와 학생은 각각 4,000유로(약 515만 원)를 EU로부터 지원받는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영국 옥스퍼드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를 비롯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의 명문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며 “교수와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유럽 등 세계의 명문 대학들과 다양한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