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는 덕계·광적·양주희망·덕정·고읍 등 5개 공공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의 역사, 문학, 예술 등 다양한 인문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연과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문독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5개 공공도서관은 1개 관당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오는 11월까지 도서관별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운영한다.
덕계도서관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양주, 그녀들의 글 수다’를 주제로 ‘엄마의 주례사’의 김재용 작가와 ‘책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의 이정하 작가와 함께 지역 여성들이 글을 쓰고 수필집을 출간하는 과정을 통해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적도서관은 6월부터 10월까지 ‘꽃부리, 한국미술여행’을 주제로 김기옥 사유담 대표와 송미숙 미술사학자와 함께 리움미술관, 호림미술관, 호암미술관을 탐방하며 삶의 한 형태인 미술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양주희망도서관에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아트로드, 양주를 담다’를 주제로 이안아트 컨설팅 김영애 대표와 권경용 사진작가와 함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송추 아트밸리, 가나아트파크를 중심으로 미술과 사진 속 양주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덕정도서관은 6월부터 10월까지 ‘미술로 보는 양주의 사람과 신앙’을 주제로 중앙대학교 박정애 강사와 이승희 경기도문화재 전문위원과 함께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의 흐름 속에서 양주 지역의 불화가 갖는 의미와 그림 속에 나타난 양주의 땅과 사람들에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고읍도서관은 5월부터 10월까지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양주역사 & 문학브런치’를 주제로 양주역사문화대학 홍정덕 교수와 세종대 국문과 권용주 교수의 진행을 통해 원전사료에 나타나는 양주의 모습들을 확인하고 이와 함께 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양주=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