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옛 조리서 ‘시의전서’ 산업화 박차

상주시, 옛 조리서 ‘시의전서’ 산업화 박차

기사승인 2018-05-09 17:04:03

 

경북 상주시는 조선 말기의 요리책인 시의전서(是議全書) 브랜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9일 소회의실에서 시의전서 브랜드 및 CI(Corporate Identity)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CI를 확정했다.

시의전서 브랜드 및 CI 개발은 2017~2019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시의전서 전통음식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의전서 전통음식의 산업화 구축을 위해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디자인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전통한옥과 고서(古書), 자연을 모티브로 한 9가지의 시안을 검토해 소비자 선호도 조사, 운영 및 자문위원 등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최종안을 확정했다.

선정된 최종안은 세로글씨가 주는 전통적인 이미지와 깔끔한 서체가 시의전서와 잘 어울리고 깔끔한 도안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거부감 없이 수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선정된 시의전서 브랜드 및 CI는 우선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 되고 있는 낙동강 주막촌 소재 시의전서 전통음식 창업사업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주에서 발견된 옛 조리서인 시의전서를 특화해 지역 전통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전서는 조선조 후기의 전통 한국음식을 비교적 잘 분류·정리해 한눈에 보여주는 책으로, 식품연구에 있어 그 가치가 높다. 

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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