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세류2동 일원 13만5000㎡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계획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한다.
수원시는 9일 세류2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공공기관 제안형 도시재생뉴딜 공모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세류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렸다(사진).
경기도시공사와 손잡고 참여하는 수원시의 공모 방식은 공공기관 제안형, 사업유형은 주거지 지원형이다. 사업내용은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정비,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조성, 가로(街路) 환경정비, 도시재생 거버넌스 활성화, 공동체 회복 등이다.
시는 지난달 수립한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세류동 일원 68만8930㎡를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공고했는데 이번 공모신청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중 일부다.
세류2동은 인구·사회, 산업·경제, 물리·환경 등 모든 부문에서 도시쇠퇴지수가 높아 도시활성화가 시급한 지역이다.
도시쇠퇴는 인구·산업·물리환경 쇠퇴 등 3가지 기준으로 진단하는데, 2가지 이상 충족하면 쇠퇴가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도시공사 관계자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과정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참여팀을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이 사업성 분석검토에 찬성하면 경기도시공사에서 사업성 검토를 추진한다.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는 도시재생뉴딜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14일 예정), 토지 등 소유자 찬·반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구상서를 작성해 7월 제출할 계획이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자산을 활용하고, 사업을 발굴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