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사과 특구지정 추진위 결성

밀양 얼음골사과 특구지정 추진위 결성

기사승인 2018-05-10 20:24:27

9일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산내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얼음골사과 특구지정 추진위원회 결성식'이 개최됐다.
 
밀양시 산내면은 가지산, 천황산, 운문산 등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인 산간협곡지대로서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이 소재해 있고, 특히 낮과 밤 온도차가 큰 기후조건으로 ‘명품 얼음골 사과’가 생산되고 있다.

명품 얼음골 사과는 2017년 기준 재배면적 865ha, 1100여 농가가 연간 1만6980톤의 사과를 생산해 59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 온난화와 전국적 사과 재배면적 증가로 얼음골사과 명성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위기 속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얼음골사과 특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는 앞으로 '밀양얼음골사과 특구지역'이라는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해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고, 체계적인 생산관리와 통합마케팅 조직화를 바탕으로 가공-유통-관광산업의 유기적인 연계 발전을 통한 6차 산업화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얼음골사과 브랜드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과재배 농업인과 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사과특구지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기 않겠다"고 밝혔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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