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공무원의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과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피해 구제 강화를 위해 11일 군 노인복지관에서 ‘4대 폭력 예방 지킴이단 발대식 및 간담회’를 열었다.
군은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 성희롱·성매매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해 밝고 건전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4대 폭력 예방 지킴이단을 구성했다.
지킴이단은 남해군청 내 각 부서와 읍·면행정복지센터의 직원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각 단원들은 부서 직원들의 4대 폭력 노출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며, 특히 신고하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거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킴이단 발대식을 통해 공직자들부터 올바른 젠더의식을 갖고 타인을 배려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