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통쾌한 반란 일으키겠다”

신태용 감독 “통쾌한 반란 일으키겠다”

기사승인 2018-05-14 11:01:09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28인 엔트리를 발표한 뒤 “비관적인 분위기를 극복하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실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엔트리 28인을 발표했다.

이승우 깜짝 발탁부터 이청용 특혜 논란까지 갖은 질문이 쏟아졌지만 신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감독은 “아직 4주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겠다. 정해진 건 없다. 마지막에 바뀔 수 있다. 조직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최근 댓글을 보면 ‘어차피 월드컵에서 3패인데 뭐하러 가나’라는 말이 많다. 그 비관적 말씀을 꼭 해쳐나가고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전 전패라는 말씀을 꺼내기 전에 3전 전승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신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돌아오고 싶다. 우리 대표팀이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귀국해서 국민과 축구팬들께 사랑을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붉은악마가 나와서 응원하는 게 우리나라의 자랑이라고 판단한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길거리 응원이 잘 되어서 대표팀에게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대표팀 선수들과 열심히 최선을 다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격려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힘이 될 것이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구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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